교회기관

2020년 11월 15일 아동부 주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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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도사님은 2019년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30일 동안 프랑스 생장이라는 도시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성당까지 총 831킬로 순례길을 걸었어요. 걸은 시간은 213시간이고 걸었던 걸음수는 1,137,717이에요.(어마어마하죠?) 하루에 적게는 일곱 시간, 많게는 열 시간을 걸었어요.


순례길을 걸으며 많은 것들을 보고, 느끼고, 생각했지만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고 마음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은혜가 있어요. 그것은 바로 ‘노란 화살표’에요.


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네비게이션이나 지도를 사용한 적이 없어요.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지도를 보지 않고 어떻게 걸어갈 수 있었을까요? 바로, 노란 화살표가 있었기 때문이에요. 순례자의 길에는 곳곳에 노란색 화살 표시가 기록되어 있어요. 노란 화살 표시만 잘 따라가면 포르투갈에서 출발을 해도, 프랑스에서 출발을 해도, 영국에서 출발을 해도 스페인 산티아고 대성당에 잘 도착할 수 있어요. 순례자의 길에서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가는 것보다 노란 화살표를 보고 따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.


아동부 친구들이 키가 자라고 마음이 자랄수록 무엇을 보고 걸어가야 할까요? 유튜브? 유명한 사람? 책? “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.”(요 14:6)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. 우리가 화살표로 삼고 걸어가야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! 예수님을 따라갈 때 진정 우리는 감사할 수 있고, 행복할 수 있고, 안전할 수 있어요.


세상에서 말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만을 보고 따라가는 아동부 친구들이 되길 기도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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